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도시락을 직접 싸서 다니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자레인지에 도시락을 데우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밀폐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뚜껑이 꽉 닫혀 열리지 않는 상황을 겪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런 경우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뜨거운 물을 이용하는 방법
전자레인지로 밀폐용기를 가열하면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뚜껑이 강하게 닫히게 됩니다. 이럴 때 뜨거운 물을 활용하면 열기를 이용해 압력을 낮춰 뚜껑을 열 수 있습니다.
방법
- 뜨거운 물을 그릇에 담습니다.
- 꽉 닫힌 밀폐용기 뚜껑 부분을 뜨거운 물에 담급니다.
- 약 1~2분 후 뚜껑이 올라오면 조심스럽게 열어줍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로 가열한 직후라 이미 내부가 뜨거운 상태라면 효과가 적을 수도 있습니다.
2. 물에 넣고 중탕하기
뚜껑이 강하게 닫혀 쉽게 열리지 않는 경우, 밀폐용기를 중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방법
-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붓고 중불로 가열합니다.
- 밀폐용기를 그대로 넣고 약 3~5분 동안 은근하게 끓입니다.
- 용기를 꺼내어 뚜껑을 조심스럽게 열어줍니다.
중탕을 하면 용기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가 생겨 압력이 낮아지면서 뚜껑이 쉽게 열리게 됩니다.
3. 칼이나 카드로 틈새 벌리기
밀폐용기가 냉장고에서 오래 보관되어 뚜껑이 열리지 않는 경우에는 얇은 도구를 이용해 틈을 벌려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방법
- 과도나 얇은 플라스틱 카드를 준비합니다.
- 뚜껑과 용기 사이의 틈에 조심스럽게 넣어 힘을 가합니다.
- 공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뚜껑이 열리게 됩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로 가열한 후 압력이 가해진 상태에서는 효과가 적을 수 있으며, 날카로운 칼을 사용할 경우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냉장고에 보관하기
전자레인지로 데운 후 내부 압력이 높아져 뚜껑이 열리지 않는다면, 냉장고에 보관하여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방법
- 밀폐용기를 냉장고에 30분~1시간 정도 둡니다.
- 내부 온도가 낮아지면서 압력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면 뚜껑을 열어줍니다.
이 방법은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지만,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고도 뚜껑을 열 수 있는 안전한 방법입니다.
5. 수건을 이용한 충격법
약간의 충격을 주어 뚜껑과 용기 사이의 틈을 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방법
- 두꺼운 수건을 준비합니다.
- 밀폐용기를 바닥에 살짝 내려놓거나 측면을 부드럽게 두드려줍니다.
- 뚜껑과 용기 사이의 압력이 조절되면서 열리게 됩니다.
이 방법은 너무 강한 충격을 주면 용기가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적절한 강도로 시도해야 합니다.
6. 미리 대처하는 방법
뚜껑이 열리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려면 사전에 몇 가지 대처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 주의사항
- 뚜껑을 완전히 닫지 말고 살짝 올려놓고 돌립니다.
- 공기 배출구가 있는 밀폐용기를 사용하면 압력 문제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가열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 뚜껑이 닫힌 채로 장시간 가열하지 않습니다.
보관 시 주의사항
- 냉장고에 보관할 때 뚜껑을 너무 꽉 닫지 않습니다.
- 가열한 후 바로 뚜껑을 닫지 않고 충분히 식힌 후 보관합니다.
- 밀폐용기 내부에 적절한 공간을 남겨 과도한 압력이 걸리지 않도록 합니다.
- 국물이나 소스를 담을 경우, 용기의 80% 이하만 채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밀폐용기의 뚜껑이 열리지 않을 때 당황하지 말고 위의 방법들을 활용해보세요. 뜨거운 물을 이용하거나, 중탕, 냉장 보관, 틈새 벌리기 등의 방법을 시도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자레인지 사용 시 뚜껑을 살짝 열어놓는 등의 예방 방법을 실천하면 이런 불편을 미리 방지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유용한 팁이니 참고하세요!